토트넘 홋스퍼가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정교한 플레이메이킹과 브레넌 존슨의 멀티골 활약이 조화를 이루며, 토트넘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없이도 팀의 공격 전개에 깊이 관여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전반 13분,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는 그의 판단력과 시야가 얼마나 탁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손흥민이 공을 스펜스에게 연결했고, 스펜스가 브레넌 존슨에게 올린 크로스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토트넘의 첫 골이 나왔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직접 골을 기록하지 않아도 상대 수비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브레넌 존슨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선제골에 이어 전반 42분에는 개인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이는 그의 리그 10번째 득점이기도 했습니다. 존슨은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결정력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안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전반 33분에 나왔던 세 번째 골은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지만, 토트넘의 공격 흐름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택한 4-3-3 포메이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습니다. 공격수들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미드필더의 안정적인 볼 배급 덕분에 토트넘은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슈팅은 총 15회, 이 중 7번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될 만큼 공격의 질도 높았습니다. 골키퍼 비카리오는 상대의 기회를 차단하며 무실점을 유지했고, 수비진 전체가 조직력 있게 움직이며 사우샘프턴의 반격을 막아냈습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던 토트넘은 경기 내내 일관된 템포를 유지하며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손흥민과 존슨이 중심이 된 공격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이러한 전략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팀 전체가 안정감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에게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이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손흥민과 존슨의 호흡, 조직적인 팀플레이, 그리고 효율적인 전술 운영은 토트넘이 향후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단순한 득점원이 아니라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증명했고, 존슨은 토트넘 공격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토트넘의 다음 경기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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