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베슬의 베테랑 개발진과 기대작 '디펙트'
엠티베슬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창립 멤버들입니다. 이들은 액티비전, 디즈니, 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등 세계적인 게임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자들로, 게임 업계에서는 믿고 보는 '금손' 집단이라 할 수 있죠. 특히 이들이 개발에 참여했던 '둠(DOOM)', '퀘이크(Quake)', '콜오브듀티', '라스트 오브 어스', '보더랜드', '툼 레이더' 등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메가 히트 게임들입니다.이렇게 검증된 개발진이 모여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이 바로 '디펙트(DEFECT)'입니다. 이 게임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스쿼드 기반 PvP 방식의 택티컬 슈팅 게임으로, 최신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PC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2024년에는 첫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되어 있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택티컬 슈팅 게임이란 단순한 반사신경과 조준 능력만으로 승부를 가르는 일반 FPS 게임과 달리, 팀원 간의 협업과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게임 장르입니다. 최근 '발로란트',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전략적 요소가 가미된 슈팅 게임들이 E스포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디펙트'의 시장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엠티베슬의 개발진들은 '콜오브듀티'와 같은 속도감 있는 슈팅 게임부터 '라스트 오브 어스'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공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디펙트'에서는 어떤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와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구축할지 기대됩니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적 특성상 미래 사회의 디스토피아적 요소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독특한 비주얼과 게임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발 중인 게임의한 단계라도 본다면 이 스튜디오가 왜 엔씨소프트의 투자를 받았는지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텐데요. 아직 공개된 게임플레이 영상은 없지만, 올해 공개될 트레일러에서는 엠티베슬만의 차별화된 게임 철학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
엔씨소프트는 오랫동안 MMORPG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최근 들어 장르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히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엠티베슬 투자는 엔씨소프트가 추진 중인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 전략의 핵심 퍼즐 조각이라고 볼 수 있죠.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MMORPG 외에도 슈팅, 액션, 전략 등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특히 주목할 점은 엔씨소프트가 단순히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재무적 투자를 넘어서 기술 공유, 마케팅 협력, 글로벌 퍼블리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엠티베슬의 슈팅 게임 개발 노하우가 만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의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발언은 엔씨소프트의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죠. 이는 최근 게임 시장이 장르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북미 시장은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혁신적인 게임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E스포츠와 스트리밍 문화가 발달해 있어 새로운 게임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죠. 엔씨소프트가 이러한 북미 시장에서 슈팅 게임이라는 현지에서 인기 높은 장르로 진출하려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게임 기업들은 북미 시장 진출에 있어 여러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문화적 차이와 게임 취향의 차이가 주요 장벽으로 작용했죠.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현지 스튜디오에 투자함으로써 이러한 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현지 개발자들이 현지 게이머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은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넷마블 등 다른 국내 게임사들도 비슷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존 전략인 셈이죠. 다만 엔씨소프트의 차별점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장르별 전문성을 갖춘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 시장의 반응과 미래 성장 전망
엔씨소프트의 엠티베슬 투자 소식은 게임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 발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게임 전문 애널리스트들도 이번 투자가 엔씨소프트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슈팅 게임 장르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엠티베슬과의 협업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게임 산업 연구 기관들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은 2024년까지 약 20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E스포츠와 연계된 경쟁형 게임들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인데, 엠티베슬이 개발 중인 '디펙트'와 같은 택티컬 슈팅 게임은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잠재력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게임 시장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차원을 넘어서 스트리밍 콘텐츠, 커뮤니티 활동, E스포츠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발로란트'나 '에이펙스 레전드'와 같은 팀 기반 슈팅 게임들이 이러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엠티베슬의 '디펙트' 역시 이런 종합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게임 시장은 더욱 글로벌화되었고, 이에 따라 문화적 장벽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시장이 확연히 다른 게임 취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히트를 치고, 미국의 '발로란트'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처럼, 좋은 게임은 국경을 초월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콘솔과 PC 게임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높고, 새로운 게임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엔씨소프트는 진정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슈팅 게임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장벽이 낮은 장르입니다. 언어나 문화적 배경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게임플레이 자체의 재미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합한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주력해왔던 MMORPG는 문화적 요소와 번역의 질에 따라 해외 수용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반면, 슈팅 게임은 이러한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이번 투자가 단기적인 재무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슈팅 게임 장르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장르 다양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엠티베슬 전략적 투자는 단순히 한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를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슈팅 게임 장르에 특화된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기존의 MMORPG 중심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엠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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